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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사와라

8박9일 오가사와라제도 여행기 - 4 , 악천후의 하하지마 아침이 밝았습니다 !  이날은 하하지마(母島、엄마섬)에 가는날 !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요. 일단 바이크타고 하하지마가 정박해있는 선착장으로 !    여기서 표를 삽니다. 아침에 유스호스텔에 놀러온 주민아저씨가 하하지마마루(하하지마로 가는 배)에 바이크 싣는거는 출발 15분전까지만 가면 된다고해서  약 20분전에 도착했었는데..... 화물은 30분이전에 마감한다고 하네요. 결국 바이크 못태움 ㅠㅠ   바이크는 어쩔수없이 가서 빌리기로하고 일단 승선합니다.    승선하고 짐을 놓은뒤에 바람좀 쐬러 밖으로 나왔는데 유스식구들이 나와서 잘 다녀오라고 배웅해주네요 ㅠㅠ 정말 마음 따듯한 사람들...    그렇게 후타미항을 떠나서 하하지마로 향합니다.  하하지마까지는 약 두시간정도의 시간이 걸려요. .. 더보기
8박9일 오가사와라제도 여행기 - 3 , 오가사와라 여행의 꽃 , 투어! 아침이 밝았습니다 !!   연말연시의 유스에는 이벤트가 참 많아요.  오늘은 12월 28일 ! 정월이 다가오니 아침부터 떡을 칩니다 ! (*-_-*) *정월에 찾아오는 신에게 바치는 예물의 의미.     다들 아침 5시 반부터 일어나서 준비를해서 떡을 칩니다.  아저씨들이 대부분이라 다들 일찍일찍 잘 일어나요 ㅎㅎ   그리고 아침부터 달리는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요...    남자들은 떡을 치고 여성분들은 여러 재료와 배합해서 완성시킵니다 !      톤지루도 준비되어서 떡과함께 먹습니다. 아무리 오가사와라라고 해도 아침엔 좀 쌀쌀한테 톤지루와 함께하니 따듯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다들 모여 건배 (술 못하는 사람은 톤지루로) 하며 건강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렇게 아침밥을 먹고 , 오가사와라 여행.. 더보기
8박9일 오가사와라제도 여행기 - 2 , 도착 , 그리고 여행의 시작 아침이 밝았습니다!  해상에서 보는 해는 더 아름다운 법!  해 뜨는 시간 전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갑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러 선미에 모여있긴 하지만...   구름 가득한 하늘이라 일출은 볼 수가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아침먹으러 갑니다.   컵라면으로 때울까 하다가 쌀이 먹고싶어서 레스토랑으로!   제가 완전 좋아하는 고등어!  밥과 국 , 반찬 등등은 단품으로 따로 시켜서 먹는 구조예요. 이런 구성에 960엔 정도라니... 아침은 비싸군요..  잘 보이지도 않는 해치밖을 보며 아침을 먹습니다.   배에서 만난 개  이 개는 주인을 잘 만나서 인간도 가기 힘든 오가사와라를 여행하네요 ㅠㅠ   치치지마에 가까워져 올수록 카츠오도리(カツオドリ)가 모여서 배주위를 빙빙 돌더.. 더보기
8박9일 오가사와라제도 여행기 - 1 , 긴 여정의 시작 2015 년 연말연시 여행으로 결정한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 도쿄에서 10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는 현재 배로밖에 갈 수 없으며 (편도 25.5시간) 배편도 약 6일에 한 번밖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가장 짧은 스케줄로 왔다가는데만해도 약 일주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유급휴가를 쫙 쓰거나 , 연말연시나 골든위크 같은 긴 연휴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저 같은 회사원은 좀처럼 엄두가 내기 힘든 곳이지요. 일본인들도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절해고도인 오가사와라 제도는 그 위치와 가기 힘든 점이 오래전부터 저에겐 아주 매력적인 섬 중의 하나가 되었고  언젠가 정복하고 싶은 섬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번 연말연시 휴가엔 유급휴가를 2일 쓰면 9 연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주저 없애 오가사와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