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반응형



아침이 밝았습니다! 

 

해상에서 보는 해는 더 아름다운 법! 

 

해 뜨는 시간 전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갑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러 선미에 모여있긴 하지만... 

 

 

구름 가득한 하늘이라 일출은 볼 수가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아침먹으러 갑니다. 

 

 

컵라면으로 때울까 하다가 쌀이 먹고싶어서 레스토랑으로! 

 

 

제가 완전 좋아하는 고등어! 

 

밥과 국 , 반찬 등등은 단품으로 따로 시켜서 먹는 구조예요.

 

이런 구성에 960엔 정도라니... 아침은 비싸군요..

 

 

잘 보이지도 않는 해치밖을 보며 아침을 먹습니다. 

 

 

배에서 만난 개 

 

이 개는 주인을 잘 만나서 인간도 가기 힘든 오가사와라를 여행하네요 ㅠㅠ 

 

 

치치지마에 가까워져 올수록 카츠오도리(カツオドリ)가 모여서 배주위를 빙빙 돌더라고요. 

 

 

심하게 흔들렸던 전날밤과는 달리 , 바다는 잠잠합니다. 

 

 

얼마 있으면 치치지마에 도착이에요! 

 

 

저 멀리 치치지마가 보입니다! 

 

 

 

후타미항(二見港) 근처에 가면 이렇게 배 타고 마중 나와 주시는 섬 주민도 계세요. 

 

 

다들 기다리고 기다렸던 입항!! 

 

 

 

 

후타미항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마중 나와 있습니다. 

 

 

치치지마에서 신세를 질 유스호스텔 식구들도 마중 나와 주었어요. 

 

 

 

유스호스텔 식구들 

 

 

 

모두들 타다이마(다녀왔어요) 라고 인사를 하며 본인이 묵을 숙소들을 찾아갑니다. 

 

 

 

유스호스텔 까지는 후타미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입니다.

 

 

처음온 사람들을 위한 유스호스텔의 룰 설명.

 

설명해 주시는 분은 이곳의 마스터, 사사키상입니다. 

 

연말연시에는 1년 중에서도 거의 멤버가 리피터가 대부분이라 , 22명 묵는 곳에 처음 온 것은 저와 홋카이도에서 온 고등학교 1학년 생 모에링 뿐이었어요.

 

다른 리피터들은 "오랜만이야!" 하며 인사하며 벌써부터 술 한잔들씩 시작합니다. 

 

 

2층에 위치한 잠자리

 

방은 남/녀 나눠져 있으며 기본 2층침대로 되어있습니다.

 

타타미방도 있어요. 

 

 

유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보이는 인상적인 포스터 

 

ストレスって何ですか(스트레스가 뭔가요?!) 

 

스트레스가 뭔지 모르게 지내고 싶네요... 흑흑 

 

 

체크인을 완료했으니 바이크를 빌리러 파파야 마린스포츠로 향합니다 (이하 파파야) 

 

 

유스에서 걸어서 3분 정도에 위치한 파파야 

 

렌탈 바이크와 , 돌핀스위밍 , 고래 워칭, 나이트투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중 하나예요.

 

치치지마에서는 이 파파야와 오가사와라 관광이 가장 크고 유명합니다. 

 

바이크를 빌리러 갔지만 1시 반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 그전까지 주변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 오오무라해안(大村海岸,주민 사람들은 동네 앞에 있다고 하며 마에하마(前浜)라고 부름)에 나갔더니

 

치치지마와 하하지마를 잇는 하하지마마루가 입항하네요.

 

이틀 후에 저걸 타고 하하지마로 향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렌즈 바꿔 끼다가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줌렌즈를 떨어트렸어요 ㅠㅠ 

 

오토포커스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으헝... 완전 충격입니다...

 

그렇게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시 반 되기 전에 파파야로 다시 향합니다. 

 

 

파파야에서 빌린 50cc 바이크

 

미리 예약을 안 하고 와서 바이크 못 빌리면 어쩌지 하면서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히 빠르게 줄을 서서 무사히 빌릴 수 있었습니다.

 

단 , 이곳은 바이크 빌려줄 때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바이크 탄 경력이라던지 지금 면허가 뭐인지 등등.. 보통 같으면 잘 물어보지도 않을 것도 세세하게 물어봐서 조금 귀찮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예전에 이곳에서 바이크 빌렸던 사람이 크게 다쳐서 목숨이 위험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주인아주머님은 그때의 기억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시해서 손님입장에서는 귀찮을 정도로 세세하게 체크하는 거였더라고요. 

 

안전이 최고니까요! 

 

바이크를 빌린 후에 후타미항에서 2시에 있을 출항 배웅을 구경하러 갑니다. 

 

 

 

 

 

 

 

 

 

 

 

 

 

치치지마에서 가장 큰 축제라 할 수 있는 건 입항보다는 이 출항 배웅입니다. 

 

정말 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잘 다녀오세요! "를 목이 터져라 외칩니다.

 

제가 배 타고 떠나는 입장이 아닌데도 뭔가 울컥하더라구요. 

 

 

이렇게 배타고 멀리까지 배웅을 하러 나가기도 하고 

 

 

SUP을 타고 배웅해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타미항에서 배웅을 하다가 , 등대까지 뛰어나가서 또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기도 하고요.

 

 

이런 멋진 배웅을 받고서는 다시 안 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 뜨거운 배웅을 마치고 동네를 조금 둘러보기로 합니다. 

 

 

치치지마에서 결혼식으로도 유명한 , 오가사와라 성 죠지교회(小笠原聖ジョージ教会)

 

하얀 교회가 참 아름답네요.

 

결혼식 비용은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ㅋ_ㅋ;; 

 

 

파파야와 더불어 치치지마에서 투어로 가장 유명한 오가사와라 관광

 

전 두 곳 다 이용했는데 서비스는 오가사와라 관광이 훨씬 친절하고 좋아요.

 

 

치치자마에서 투톱으로 큰 슈퍼 중 하나인 슈퍼 코이와이(スーパー小祝)와 

 

 

BITC 오가사와라 생협 (BITC小笠原生協)

 

전 숙소바로 근처에 상점이 있었어서 두 곳 다 이용해 본 적이 없네요. 

 

저녁시간 지나면 금방 닫아버리기도 해서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런치 할 수 있는 곳을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런치시간이 지나서 딱히 먹을만한 가게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돌아다니다 영업하고 있는 가게를 발견! 

 

Heart Rock Village & Cafe

 

상어버거로 유명한 집이에요! 

 

 

상어버거로 유명한 집이니 상어버거세트를 시킵니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포테이토 

 

 

 

상어버거의 맛은 음.. 조금 푸석푸석한 피시버거 먹은 것 같았네요.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귀엽게 "상어"라고 쓰여있네요 ㅎㅎ 

 

 

햄버거 먹는데 들어와서 돌아다니다가 제 포테이토 한 5-6 개 주워 먹은 치치지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 치도리(チドリ)

 

나참 새가 포테이토를 먹는 건 또 처음 보네요 

 

밥 먹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비가 그치기 전까지 조금 쉬다가 비가 그친후에 웨더스테이션으로 향합니다! 

 

 

치치지마에서 가장 큰 취락, 오오무라(大村)에서 바이크로 약 5분 정도 걸리는 웨더스테이션 

 

이곳은 고래와 돌고래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날씨가 흐려서 별 기대 없이 올라와봤습니다.  

 

 

 

 

 

역시나 잔뜩 흐린 날씨뿐이네요.

 

일몰은커녕 갑자기 또 비가 쏟아져서 흠뻑 젖기만 했네요 ㅠㅠ 

 

해질 시간도 지났겠다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내려가다가 찍은 오오무라 

 

 

숙소에 돌아오니 벌써 밥준비가 다 되어있습니다 

 

오가사와라 유스호스텔은 (이하 유스) 매 끼니가 상당히 맛있기로도 유명하지요! 

 

 

스태프와 숙박객이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합니다.

 

오다가 상점에서 사 온 맥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양도 상당히 많고 맛도 좋아서 항상 싹싹 비워먹었습니다! 

 

 

입항날의 저녁 7시 반에는 , 미팅이 이루어집니다.

 

숙소의 주인과 스태프, 숙박객들은 물론 섬 주민이나 이번에 예약을 못해서 할 수 없이 다른 숙소를 찾았던 예전 리피터들이 모여서 

 

자기소개를 하고 오가사와라에 온 목적 등등을 말하며 서로 친밀해지는 시간이지요. 

 

 

저와 한 명 빼고는 다 몇 번씩이나 오가사와라를 찾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친해 보였습니다.

 

25년 이상 매년 연말연시에 찾는 사람도 계셨고 , 연말연시에는 항상 오가사와라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미팅이 끝나면 삼삼오오 모여서 술파티가 벌어집니다! 

 

처음 이 유스에 왔을 때 모두가 다 이미 친해져 있는 상태였어서 그룹으로 끼어들어가는 게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여기저기에서 불러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피우는 덕에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어딜 가나 술 한잔 하며 이야기하는 것만큼 거리를 좁히는 방법도 없지요. 

 

 

각자 좋아하는 술을 바리바리 싸와서 별종류의 술을 다 먹어봤네요.

 

아와모리가 너무 좋다는 잇치-는 아와모리 세트까지 가져와서 한잔씩 따라주네요.

 

와인, 맥주, 아와모리, 니혼슈, 소주, 샴페인, 위스키, 테킬라 등등 별종류의 술을 돌면서 계속 마셨더니 이거 금방 취할 것 같더라고요 

 

밤늦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밤하늘이 보고 싶어서 마에하마로 나가봅니다. 

 

 

 

 

 

 

 

밤하늘은 아름답지만 , 이날 보름달이 떠서 별이 거의 보이지가 않았어요.

 

좀 일찍 나왔더라면 달이 뜨기 전에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이미 달이 높게 떠있어서 생각보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뭐 구름 잔뜩 껴서 별 한 개도 못 보는 것보단 낫지만요! 

 

해변에도 유스식구들 몇 명이 나와있길래 같이 별보고 달 보며 밤늦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떨며 보냅니다. 

 

숙소 돌아가기 전에 별하늘 망친 주범, 보름달을 한잔 찍고 숙소로 돌아가서 잠을 청합니다 

 

- 오가사와라 8박 9일 여행기 2편 끝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