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6 - 17에 다녀왔던 1박 2일간의 이리오모테지마
자연이 가득가득해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는 오모테지마이지만
이번 일정에서는 하토마지마(鳩間島)를 가기위해 묵는 섬으로 정한 이리오모테지마
소박해 보이지만 이도( 離島)중에서는 꽤 큰편에 속하는 관광안내소
버스타고 북쪽에 있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가는길에 보인 유부지마(由布島)
물소차를 타고 한가로이 유부지마로 향하는모습이 몽환적인 동네입니다.
이날 묵은 숙소 , MONSOON
숙소의 터줏대감 , 고양이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날씨가 아쉽네요.
비에흠뻑젖어 사용할수 없었던 햄먹
날 좋은날엔 저 햄먹에 누워 하늘을 보면 별이 정말 예쁘다고 하네요.
사실 이날은 비가 엄청나게와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지만 배도고프고
숙소에만 있기에도 아쉬워서 비맞고 돌아다닐 각오로 자전거를 빌려서 떠납니다.
일단 점심먹으러 !
숙소 스태프의 추천으로 찾은 런치하우스 타마고(ランチハウス たまご)
이리오모테소바와 카레필라프 시켰어요.
비가 엄청와서 몸이 좀 젖어서 쌀쌀했는데 뜨거운 국물 먹으니 살것같더라구요.
필라프로 밥알이 살아있는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
항구 근처에는 생각보다 큰 슈퍼도 있어서 주전부리도 구입합니다.
온화한 표정의 염소
잔뜩 흐린 호시즈나노하마(星砂の浜)
타케토미지마(竹富島)의 카이지하마(カイジ浜)와 같이 별모양같은 모래가 많다고 하는 곳인데 비바람때문에 별모래고 뭐고 바다보기도 벅차네요.
날좋으면 예쁠것 같은데 아쉬워요.
하나하나가 전부다 맛있었던 저녁밥!
이날은 숙박객이 저 혼자라서 혼자의 밥이였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이 고양이가 이곳에 처음왔을때에는 사람을 엄청나게 경계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완전 개냥이가 다됬습니다. 앉아만 있으면 무릎에 오려고 필사적이에요.
결국엔 다리위에서 자버립니다..화장실 가고싶어...
저녁엔 숙소 스태프들과 윤타쿠
다음날 하토마지마로 떠나서 3박하고 온다고 하니까 다들 놀래며 그곳에서 대체 3일동안 뭐하냐고 합니다 ㅋㅋ
하토마지마는 오키나와 이도중에서도 가장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할게 없는 섬으로도 유명하거든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냅니다.
오키나와 스럽게 볼륨가득한 아침식사
떠나는 날도 잔뜩흐린 날씨네요.
아침에 마지막으로 고양이랑 놀아주다가
아쉬움 마음을 가지고 떠납니다.
숙박객은 한명뿐이라 다른 여행자들과의 교류가 없어서 아쉽긴 했었지만
마음따듯하고 정 많은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보낼수 있었네요.
터미널에 도착해서 하토마지마로 가는 표를 구입하며 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