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날입니다. 오늘의 아침도 스테이크 집으로 갑니다 ! 전날 아저씨가 타코스를 너무나게 맛있게 먹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
타코만 시키기 심심했는데 , 멕시칸 런치라는게 있더라구요. 멕시칸 필라프에 타코스3 개 ! 역시 양이 엄청난 오키나와 입니다.. 멕시칸 필라프는 음 그저 그랬는데 타코가 아주 맛있네요 ! 치즈가 엄청 찐하니 맛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미국여자가 이집은 햄버거샌드도 맛있다고해서 테이크아웃했습니다. 밥도 먹었겠다 , 해중도로를 지나 오키나와에서도 깨끗하기로 소문난 이케이섬의 이케이비치로 갑니다.
이날은 바람이 아주 많이 불어서 해양스포츠를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오키나와에서는 한겨울이였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또 우중충 하네요 ㅠㅠ
이케이비치 도착 ! 이곳은 원래 유료비치인데 시즌이 아니라서 무료로 개방해놨더라구요.
와우 ! 바다색깔 너무 예쁩니다. 날씨가 흐리고 , 겨울이 바다색이 가장 안깨끗할때라는데 여름 날좋은날 오면 진짜 기절할지도 ㅠ0ㅠ ㅋㅋ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한참지난 시간이라 바로 밥부터 먹습니다. 아침먹은 스테이크집에서 테이크아웃해온 햄버거샌드인데 햄버거 샌드 진짜 맛있네요 !!!! 테이크한지 거의 4-5 시간은 지나서 식어있는데도 육즙이 좌르르에 양도 많고 고기맛이 진한게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메인인 스테이크에게 미안하지만 햄버거가 제일 맛있는듯 ㅎㅎ 게다가 300엔이라는 미친가격 ! 아 먹고싶다...
아 바다 너무 좋았어요. 마음같았으면 하루종일 여기에 있고 싶었지만 ㅠㅠ 다음에 올걸 기약하며 다음장소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북부로 올라가야 하기때문에 부지런히 운전해야 하거든요. 북부의 만좌모로 향해 출발 !
오키나와에 오면 꼭 들려야 한다는 코끼리모양을 하고있는 만좌모(万座毛) ! 18세기 류큐왕국의 쇼케이왕이 이곳에 와서 만 명이 앉아도 넉넉한 벌판이라 감탄한데서 유래합니다. 만좌모 주변은 20분정도의 산책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냥 저 만좌모 보고 한바퀴 슬슬 걷다보면 끝인곳.. 제주도 가면 주상절리 보는것같은 그런 개념인것 같더라구요. 그다지 볼건 없고 해가 져가니 슬슬 옵빠 아이스크림 먹으러 미치노에키 쿄다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다가 사고가 났어요 !! ㅠㅠ
가다가 잠깐 편의점 들려서 음료수 사러 갔다가 다시 차타고 네비찍고 있는데 앞에서 쿵하고 박더라구요 ㅡㅡ;; 연로하신 오키나와 할머니였는데 이거 처리하느라 두시간은 그냥 날렸네요 ㅠ0ㅠ 다행히도 다친데는 없었고 차도 보험들어놔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숙소가는길에 들린 미치노에키 쿄다 이곳에 온 두가지 목적이 있는데요 . 그중하나가 바로
이 옷빠 아이스크림 먹는거 !! 아이스크림 빠돌이인 알바 동료가 오키나와 가면 무조건 옷빠아이스크림 먹어야 한대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바닐라를 추천 !! (사진은 바닐라 아니라가 아니라 오키나와 특산인 베니이모맛)
그리고 이곳에서는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을 싸게 살수 있어요. 1800엔이라고는 써있지만 1500엔에 구입가능 ! (쿄다 말고도 살수 있는곳이 여러군데 있긴 하지만요) 게다가 츄라우미는 4시이후에 입장하면 더 할인해주는데 , 1500엔으로 산 가격에서 더 할인을 받으니 약 1200엔 정도로 입장가능합니다. 볼일 다 봤으니 숙소로 이동!
오늘 온곳은 오키나와 북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사보텐스마일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이곳은 매일매일 바베큐파티를 하기로 유명한 곳이라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릴겸 이곳으로 골랐어요.
1인실은 이런 모습입니다. 침대가 2개 있지만 위에는 보통 짐을 두고 아래만 사용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만족했습니다.
거실(?)내부 . 만화책이 가득하고 벽 한면은 칠판으로 되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의 메세지도 가득했어요. 신년이라 사람이 나혼자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한국에서 2명 , 도쿄에서 2명 왔다고 하네요. 샤워하고 바로 바베큐 파티 !
오늘이 1234 일째 바베큐파티 하는날이래요. 손님이 아무도 없을때는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 스태프혼자서라도 한다고 하네요 ㅋㅋ 같이한 한국인 2명과 일본인 2명 (모녀) 이 일본인이면서 한국인이라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해서 확인시키느라 곤욕이엿네요 ㅡㅡ;; 한국말 해도 일본사람이 한국말 하는거 같다고 하고....내 한국어가 그렇게 이상해졌나 끄응.. 1차로 바베큐를 마치고 거실에서 술파티를 벌입니다.
웃긴 안경쓴애가 이곳의 오너. 왼쪽이 실제 경영하고 있는 사람이고 오른쪽이 아오모리에서온 스태프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참이슬 선물해주고 갔다며 그냥 벌컥벌컥 마시더니 술취하기 시작해서 완전 난리났네요 ㅋㅋ
아주 귀여웠던 나나미쨔응 도쿄에서온 오오즈미씨.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저랑 근무지가 아주 가깝더라구요 ㅋㅋ 여러 유용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친해졌습니다 ! 도쿄에 돌아와서도 두세번 밥 같이 먹었어요 ㅎㅎ
부산에서온 여행객. 나이가 저랑 같아서 빨리 친해진거 같아요. 완전 잘 놀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웃겼음 .
갑자기 오너가 팝콘게임 하자면서.. 팝콘을 팔꿈치에 올린후에 손으로 잡는건데요 (설명하기 어렵네) 떨어트린 사람이 하바네로 뿌린 팝콘먹기 했습니다. 난 한번도 떨어트린적 없는데 한국사람 매운거 잘먹지? 그러면서 그냥 먹이더라구요 ㅋㅋ ㅠ0ㅠ
부산에서 오신분은 알고보니 전국노래자랑 부산 최우수상 받은 분이더라구요. 노래도 진짜 잘하고 진짜 웃기게 잘놀고 덕분에 신나게 논거같네요 ㅎㅎ
기타치며 노래도 하고...
마지막은 G드래곤의 크레용에 맟춰서 댄스파티 !! 생각치도 않았는데 진짜 재밌게 논것 같아요 ㅋㅋ 숙소 여기로 정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같아서는 더 머물고 싶지만 여러군데서 묵어보고 싶어서 이곳은 하루만 예약했어서 ㅠ0ㅠ 기본적으로 게스트하우스는 소등시간이 있어서 , 12시까지 놀고 깔끔하게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흔한 게스트 하우스의 passw"a"rd 이렇게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자동타사고가 있어서 솔직히 게스트하우스 오기 직전에 기분좀 다운되있었는데 신나게 놀고 풀어버렸네요. 벌써부터 다음날이 기대됩니다- 3일째 끝 |
여행
5박 6일 오키나와 여행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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