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온지 벌써 5일째입니다. 전날밤 게스트하우스 아저씨와 너무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늦게 일어났습니다. 아니 사실 일어는 났지만 이에지마 가기 귀찮아져서 조금 더 잤다가 역시 한번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출발합니다. 출발하기전 게스트하우스 내외부를 조금 담아봅니다. 게스트하우스 외부입니다. 그냥 일반 가정집처럼 생겻지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국적인 냄새가 물신나는 프론트
공동주방겸 거실입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 하면 주방겸 거실이 참 큰편인데 이곳은 조금 작더라구요.
2층 테라스입니다.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술마시며 이야기 한다고 하네요. 이틀 머물동안 아무도 안나왔지만 -_ㅠ 해먹도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3분정도면 바다에 갈수있습니다. 아쉽게도 해수욕장은 아니였지만요.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에지마까지 가는 배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세소코대교로 갑니다. 배가고파서 식당찾으려다가 들린곳인데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데도 하지 않더라구요.
세소코대교에서 세소코섬으로 들어가서 조금 더 들어가면 세소코비치가 나옵니다. 겨울시즌이라 영업을 하진 않지만 , 여전히 아름다운 바다가 너무 예쁩니다. 오늘갈 이에지마도 보이구요 .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한 가족이 와있더라구요. 옷입은게 보니 한국인가족.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바다의 멋에 취해있는데 , 그 가족 어머니께서 "쟤는 불쌍하게 혼자와서 노네 " 라고 하셔서 조금 그랬네요 -_-;; 나도 한국말 할줄 아는데 음음... 여하튼 바다를 즐기다가 뱃시간에 늦지않게 여유있게 출발합니다.
세소코대교를 지나 이에지마로 갈 배를타러 모토부항으로 옵니다.
오늘탈배. 이에지마(伊江島)로 가서그런지 배이름도 이에시마(伊江島)네요
매표소. 하루에 4번 배편이 있습니다. 자동차도 끌고 들어갈수 있지만 오래머물게 아니라 섬에 도착해서 스쿠터를 빌리기로 합니다. 오후 스케쥴이 있어서 사실상 섬에는 1시간 반정도밖에 있지를 못해요 ㅠㅠ 술좀 작작마실걸 ㅠ0ㅠ
배티켓입니다.
이에지마 갈때 매표소 옆 매점에선 간단한 아점이에요. 오키나와 야키소바와 유부초밥. 야키소바는 특별한건 없고 , 툭툭 끊어지는 오키나와소바면을 사용한 야키소바이고 , 유부초밥은 그냥 유부초밥인데 엄청나게 커요. 진짜 여성 주먹만한게 들어있어서 결국엔 한개 겨우먹고 나머지는 나중에 섬에서 먹었네요. 큰만큼 맛은 별로 였어요.........크기만 컸음 ㅠㅠ
아놔 또 날씨가........ 어디만 가려고 하면 날씨가 안좋아 지네요 ㅠㅠ
이에지마가 가까워집니다. 본섬에서는 약 30분정도 걸려요 . 이에지마의 상징 , 탓츄(城山)도 보이네요. 본토에서는 시로야마(城山)로 읽을텐데 오키나와에서는 탓츄라고 읽는게 재밌었어요.
섬을 둘러볼때 탈 스쿠터입니다. 기름값은 포함되있고 , 1시간에 약 800엔정도로 기억하고 있어요. 목적지는 탓츄와 와지(이에지마 중북부에 있는 해안절벽을 볼수 있는곳)입니다.
스쿠터를 엄청나게 밝아서온 탓츄(城山) 해발 172 미터로 금방 올라갈수 있어요 ! 시간이 없어서 거의 뛰다시피해서 올라갔습니다.
10분도 안걸려서 올라온 탓츄의 정상 !
밭들이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칠해놓은것처럼 예쁘더라구요. 날씨가 좋았더면 멋지게 어우러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멋진 풍경에 올라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셀카도 찍고갑니다. 그다음에 와지로 가려고 했는데 , 역시 시골중에 깡시골이라 그런지 표지판을 너무 개판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시간도 30분밖에 없었던 터라 헤메다가 결국 포기하고 풀스피드로 다시 돌아가는 배를 타러 갑니다.
안녕이에지마 ㅠㅠ 다음에 오면 꼭 천천히 다시 즐기고 싶은 곳이예요.
정말 물색깔 예술 ㅠㅠ
본섬으로 돌아옵니다. 제길 다시 돌아오니 날씨가 맑아지네요. 다음에 가는곳은 코우리대교(古宇利大橋)입니다. 코우리대교는 코우리섬과 야가지섬을 잇는 오키나와 최장의 다리예요.
코우리대교에 도착하면 모두가 여기에서 사진을 찍지요 ㅎㅎ 역시나 날씨는 좋지 않습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그런지 쓰레기도 날라다니구요..
古宇利大橋
코우리섬에서 바라본 해변과 코우리대교 바다색이 너무나도 예뻤는데 날씨가 흐린게 너무 아쉬웠어요 ! 지겹게도 보는 바다였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음료수사서 한 두시간동안 원없이 바다 바라보고 왔어요. 그다음 코스는 오늘의 마지막코스 , 오키나외 최북단 해도미사키 (辺戸岬)로 향합니다.
오키나와 최북단 해도 미사키에 가는길에 들릴수 있는 마에다 식당 규니쿠소바 (소고기 소바)가 유명한 집이에요. 소키와 규니쿠소바를 시켰습니다. 면위에 소고기 , 숙주 , 파를 볶은게 한가득 올라가 있고 그 아래 면이 있어요. 후추맛이 강하게 들어가있어서 후추싫어하는 사람은 별로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후추 좋아해서 그런지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가격도 550 엔인가 엄청 싼데 양은 엄청나게 많아요. 성수기에는 한두시간 줄서서 먹는 유명한 맛집이라네요 ㅎㅎ 든든하게 먹었으니 다시 해도미사키로 출발합니다.
도착 ! 시즌이 시즌이라 그런지 저밖에 없네요.
최북단이라 그런지 뭔가 "자연!!!" 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던 곳이예요.
셀카1 도 찍고...
世界人類が平和でありますように。 may peace prevail on earth. 이거 일본 다른지방이나 다른나라에도 많은것 같던데 찾아보니 白光真宏会(뱍코우신코우카이)라는 신흥종교단체에서 설치한거라고 하네요.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의 장소였어요.
셀카2 도 찍고..ㅋㅋ
저 멀리 거대한 새의 조형물이 보이네요. 저게 뭔가해서 나중에 검색해봤더니 얀바루쿠이나전망대(ヤンバルクイナ展望台)라고 하네요. 이렇게 해도미사키를 마치고 슬슬 돌아갑니다. 최북단이라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어요 ㅠㅠ 차없으면 올수도 없고 차있어도 시간이 넉넉한게 아니라면 오기 힘든곳입니다.
돌아가는길에 오키나와에서 가장큰 이온에 들렸어요. 전 도쿄 중심부에만 계속 살았어서 이온을 처음봤는데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 예전에 시즈오카 출신의 친구가 시즈오카에서 데이트할때는 대부분 이온에서 한다길래 무슨 슈퍼에서 데이트를 하나 싶었는데 직접와보니 그럴만도 하더라구요. 없는게 없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밤은 웬지 혼자 조용하게 보내고 싶더라구요 . 안주랑 술사서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내사랑 킨무기와 피자 ! 오키나와는 킨무기 마져 싸더라구요..저 500미리 집주변의 슈퍼에서 사면 158엔인데 (이것도 가장싼 슈퍼를 가야 이가격) 오키나와에서는 120 엔 정도였어요 . 완전 오키나와물가 사랑 ㅠㅠ 도중에 술이 부족해서 아와모리를 사서 또 새벽까지 마시다 잡니다. 별도 쏟아질듯이 많았고 , 술맛도 좋아서 행복한 기분 + 내일이면 돌아간다는 섭섭함으로 엄청 마시고 잠을 청했습니다. - 5일차 끝 - |
여행
5박 6일 오키나와 여행기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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