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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17-19 하토마지마(鳩間島)-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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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7 - 19에 다녀왔던 2박 3일간의 하토마지마

이리오모테지마 북쪽에 위치한 작은 섬 하토마지마는 인구 50명정도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섬입니다.


마구로가 한창 잡힐때에는 섬주민이 500명 가까이가 있었을때도 있었다고하네요.


전 2-3 년 전까지는 이 섬을 잘 몰랐었는데 일본 드라마 루리노시마(瑠璃の島)를 우연찮게 본적이 있습니다.


바다도 아름답고 조용하니 멋진 섬이라고 생각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 생겼어서 방문하게 되었지요. 



비바람을 뚫고 도착한 하토마지마



おーりたぼーり

鳩間島へ


어서오세요 , 하토마지마에



3일간 신세질 숙소 , 루리 (瑠璃)



하토마지마에는 식당이 2개가 있는데 오키나와 시즌일때만 영업해서 


장마철인 지금은 어느곳도 열지 않았어요 !! 


이리오모테지마에서 혹시몰라 사온 빵으로 대충 점심을 떼웁니다.



부이에 이런저런 얼굴을 그려놓은게 재미있네요.



이런 조용하고 외딴섬에도 꼭 우체국은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하토마지마 일주하며 찍은 사진들.




















섬은 상당히 작아서 1시간 - 1시간 반정도면 한바퀴 돌수 있습니다.


섬 한바퀴 돌동안 아무도 못만났네요 ㅋㅋ 


날씨가 아쉽지만 해가 떴었더라면 상당히 아름다운 바다를 볼수 있었을텐데!!



길가에 널려있는 야도카리


사이즈가 상당하네요.



주인아저씨와 저녁먹으며 아와모리 한잔


식사가 포함된 숙소는 아니였고 , 섬에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는곳이 없어서 꽤 난감해 했었는데 주인할아버지가 저녁에 술한잔 하자며 초대해주셨어요!


고야챰플에 스팸구이 , 생선튀김에 아와모리까지 ㅠㅠㅠㅠ 


생각지도 못한 환대에 감동 감동..


2시간 정도 먹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밥먹고는 또다시 하토마지마 산책 ! 


나무위에서 뭐가 계속 푸드덕거리길래 봤더니 박쥐가 있네요!


이리오모테지마에서 넘어온놈이라고 합니다.




하토마지마에 지천으로 널린 야시가니


예전에 루리의 섬이라는 드라마를 봤을때도 그냥 사람이 다니는 길에도 야시가니가 돌아다니고 하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건 넘쳐났을때의 아주 예전 이야기고 지금은 수가 많이 줄기도 하여 주로 밤이 되면 나무아래라던지 돌담아래 등등에 조용히 있다고 합니다.


큰놈은 상당한 가격이기도 하여서 예전에는 이시가키에서 이놈잡으러 하토마에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객채수 보존을해야해서 제한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날 아점은 간단하게 컵라면!


간단하지만 이게 마지막 식량이였네요 ㅋㅋ













전날보다는 그래도 날씨가 조금 풀려서 약간이나마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투어를 예약해놨는데 조금이나마 날씨가 맑아져서 완전 럭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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