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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박 6일 아마미 오오시마 여행기 - 3



3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 ! 

역시나 깔끔하고 맛있는 아침밥 !! 

고등어구이 진짜 완전 좋아하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디저트로 귤같이 보이는 탄칸 (タンカン) 도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주 진한 망고쥬스도 나왔는데 사진엔 없네요.

 

아침부터 비가 한바탕 옵니다.

한시간 정도 미치도록 쏟아 붇다가 금방 그쳤지만요. 

 

오늘의 첫번째 코스는 망그로브 원생림 입니다.

가서 카누를 탈꺼에요 

 

여기가 망그로브 원생림


 

망그로브에서 카누투어를 할곳은 많지만 대부분 시간에 맟춰서 사전예약을 해야해요.

게스트하우스가 예약 안해도 그냥 혼자 막 타고 다닐수 있는곳이 있다며 소개해 주셔서 

소개받은 가게 , 망그로브 차야 (マングローブ茶屋)에 왔습니다.

보통 2시간에 1500엔인데 , 여긴 시간 무제한 1500엔 이에요.

다만 가이드가 붙지 않습니다. 

 

 

 

 

 

 

이렇게 카누타며 원생림을 돌아다니는 겁니다.

가이드가 없어서 어디가야 좋은지도 모르고 그냥 하염없이 빡세게 노만 젓다가 왔네요..

혼자라 재미도 하나도 없고 물때도 안맞아서 ㅠㅠ 별로 재미 없었어요.

가이드와 다른 사람과 함께라면 즐거웠을뻔 했는데..개인적으론 좀 지루했네요. 

 

가이드와 함께하는 다른 가게 사람들

따라 갈까 했지만..벌써 2시간 이상 돌아다닌 터라 그냥 돌아가기로 합니다. 

 

시작점으로 겨우 도착 !!!

돌아올때 역류라서 빡셌네요... 땀으로 흥건히 젖었습니다...

 

 

여기가 망그로브 차야의 카누투어 시작점. 

아마미는 관광객에 적응되어 있지가 않아서 그런지 접객이 상당히 서툴러요.

끝나고 가는데 인사한마디 없는게 보통입니다 ㅎㅎ 

 

망그로브의 다음은 아랑가치의 폭포 (アランガチの滝)로 향합니다.

 

 

폭포 도착!

 

 

작은 폭포지만 조용하고 시원하니 좋았어요.

물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였지만 참았어요 흑흑 ㅠㅠ 

 

폭포앞에서 사진도 한방 찍고 ㅎㅎ 

 

폭포후엔 해안도로를 지나 아마미의 가장큰 번화가 , 나제(名瀬)로 갑니다. 

점심밥 먹을곳과 오늘묵을 숙소가 있는곳이에요. 

가는길에 멋진 풍경등등이 있으면 내려서 사진도 찍으면서 갈 예정입니다.

 

 

우켄촌립 타켄중학교(宇検村立田検中学校)

촌립학교는 태어나서 처음보네요 ㅎㅎ

시골답게 작은 규모의 중학교 입니다.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나는 동네..

날씨가 흐리다 못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토엔 후레아이 파크(戸円ふれあいパーク)

작은 마을도 근처에 있어서 마실걸 보충했습니다. 

 

 

 

 

오가네쿠 후레아이파크(大金久ふれあいパーク)

 

 

 

쿠니나오 선셋 파크(国直サンセットパーク)

선셋이 멋진곳인가 봅니다. 

다만 날씨가 안좋아서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겠지요 ㅠㅠ

오오하마해안공원 

나제에서 가까운 해안공원으로 해수욕으로도 유명하지만 별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날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길도 너무나 미끄러웠구요.

 

이런 맛없게 생긴 게가 엄청나게 많았어요.

 

 

 

 

 

날씨가 흐려서 바다도 예쁘지가 않네요 ㅠㅠ

이 주차장에서 보는 밤하늘이 그렇게 멋지다고 합니다.

구름이 많이 꼈지만 이따가 저녁먹고 밤에 와볼 생각이에요.

  

나제시 중심가에 가까워 질수록 이런 도시(?)스러운 슈퍼도 나타납니다. 

 

아마미의 세븐일레븐격인 에브리원. 

아마미에와서 처음보는 편의점이에요 ㅎㅎ 

온김에 돈도 뽑습니다.

 

 

 

도쿄에선 보기도 힘든 영락없는 시골마을이지만 , 바다와 산밖에 없는 곳만 다니다 오니 엄청 도시에 온 기분이네요.

 

 

오늘 점심먹을 곳 토리신 (鳥しん) 

이곳도 3대 케이항집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게스트하우스 아저씨가 추천해서 왔습니다.

 

점심으로 시킨것들 !

 

아마미 흑돼지 파파야 덮밥 (奄美黒豚パパイヤ丼)

아마미는 흑돼지가 유명한 동네이기도 해요.

맛은..음 그냥 그랬어요 ㅎㅎ 

 

아부라 소면 (油素麺)

캬..이거 완전 술안주로 딱인데요?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밥먹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역시 아마미 최고의 번화가..

무려 4G 를 쓸수 있습니다..

4G 의 은혜를 받아 거지같은 자동차 네비를 버리고 구글맵 네비를 사용합니다.

 

오늘 묵을 숙소 료후(涼風)

나제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있지만 근처에 슈퍼도 편의점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도미토리형식의 게스트룸이에요.

조금 더럽고 불친절 합니다 ㅎㅎ 

 

저녁엔 편의점에서 산 엄청두꺼운 로스카츠 샌드위치

샌드위치 먹고 티비좀 보며 밤이 깊어지길 기다립니다.

 

밤이 깊고 별이 아름다울 즈음에 오오하마해변공원으로 향합니다.

아까 봤던 주차장에서 별사진을 찍을 예정이에요. 

 

 

 

 

 

 

공원에서 본 별.

너무 아름답긴 했지만 구름이 너무 많아서 깔끔한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ㅠㅠ

첫날 , 둘째날 이후에는 계속 구름끼로 날씨가 나빠서 흑흑흑 ㅠㅠ 

이렇게 3일째가 저물어갑니다

- 3일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