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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3.10.14 BESS MAGMA

BESS라는 로그하우스를 시공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우연찮게 이 BESS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는데 기업 이념이나 메시지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도쿄 다이칸야마에 전시장이 있길래 집도 가깝겠다 다녀왔습니다.

다이칸야마 전시장 , BESS MAGMA

이런 비싼동네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간단한 접수를 하면 , 지도를 건네받고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안내하는 스태프가 계속 같이 있으면 불편한경우도 있는데 , 이곳은 몇 시간이던 자기 좋을 만큼 본인만의 스타일로 구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BESS MAGMA 에서 담당해주신 분은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한국어로의 안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접수를 끝내고 나와서 보이는 풍경. 가운데에 모닥불이 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벌써부터 캠프 기분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었던 WONDER DEVICE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큰 주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방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고 가는 공간이 상상되네요.

예쁜 카페같은 공간.

안쪽으로도 넓게 공간이 있어서 , 수납에는 문제없어 보이네요.

주방에서 바라본 풍경.

신발 신고 들어오는 공간이 넓게 빠져있네요. 따로 소파를 놓는 거실 같은 공간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설계에 따라서 신발을 밖에서 벗고 , 거실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구석에는 벽난로와 책장과 수납장 등등이 천장 높이 이어져있습니다.

이층의 풍경. 공간을 나누지 않고 넓게 뺀 게 특징적이네요.

개방감이 정말 좋습니다만 실제로 산다면 공간을 몇 개 나누는 게 개인적 공간 확보의 관점에서 좋을 것 같네요.

귀여운 침실. 커튼이 아니라 물론 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음에 본 것은 적당한 집 (ほどほどの家) 

밖에서만 봐도 창문이 크게 열려있어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서 보이는 풍경.

나무의 색과 조명이 조금 어두운 톤이라서 아주 아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창문이 크게 열리는 게 아주 기분이 좋네요.

주방. 이 정도 크기가 현실적인 주방의 크기가 아닐까 싶네요.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세면대와 목욕실. 두 개가 나란히 있는 게 흡사 목조 호텔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이 모델하우스용으로 특별히 만든 다다미방

이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다 옵션으로 만들어야 하는 공간이라 예산을 크게 추가해야 할 것 같네요.

실 생활에서 가족이 많은 게 아니면 자주 사용할 공간은 아닐 것 같지만 ,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창밖으로 이어져있는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이층 공간의 복도에는 아이들의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메인 침실.

어린이 방. 어린이 책상 뒤에 있는 공간에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 , 어린이 방 2개를 만들었네요.

아이들이 성장하면 조금 부족해 보이는 공간이지만 귀엽습니다.

방 하나 더. 이곳도 아까와 다다미방과 같이 모델하우스 전용으로 추가해서 만든 공간입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이라면 이곳을 게스트룸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밖에서 보는 거실의 모습

거실에서 보는 툇마루. 이 집은 거실에서 어떤 풍경이 보이는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정원이 있고 , 동물과 지내기 참 좋아 보이네요. 자주 가는 아마미오오시마의 할머니집에서 보이는 바다풍경이 이 집에서 보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참 동안 거실에 앉아있으며 상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WONDER DEVICE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던 "적당한 집" 

다음 모델하우스는 COUNTRY LOG

이곳의 입구도 WONDER DEVICE처럼 집에 들어서기까지의 현관의 공간이 넓게 빠져있었습니다.

방은 1층에 하나 , 2층에 하나 있었고 "어른의 취미 공간"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다음은 WONDER DEVICE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있다는 G-LOG

한눈에 봐도 동화책에서 보는 통나무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넓~~~은 거실.

1층에는 따로 방은 없고 다 거실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역시 확 트인 공간이 기분이 좋네요.

4명 가족이 살 경우에는 , 거실의 한 공간을 방으로 만들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집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인 이층! 

어떻게 활용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테라스 양옆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다락방 같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이층에서 바라본 BESS MAGMA

이층에서 바다를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BESS는 오키나와 같은 섬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ㅠ0ㅠ)

이층에 있는 메인 침실.

침실에는 작업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좀 더 크게 만들어서 방을 하나 더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린이 방.  모델하우스는 거실과 이층 공간을 최대한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방은 두 개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도쿄중심에서 모든 게 편리한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 여행지로는 항상 불편을 즐기는 섬이나 자연이 풍부한 곳을 고르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도쿄에 사는 것도 좋지만 , 조용한 지방에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런 불편한 생활을 즐기는 것도 체력과 힘이 있는 젊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 , 조금씩 토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5년 후의 제 생활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 이런저런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