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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24-27 요나구니지마(与那国島) - 1

2017.5.24 - 27 동안 머물었던 요나구니지마 - 1편

요나구니지마는 일본 최서단의 위치해있으며 일본 본토보다는 대만과 훨씬 가까운 섬 입니다.

이시가키지마에서 비행기타고 가거나 , 나하에서 비행기타고 가는 것 외에는 갈수가 없는 섬 이지요.

다이빙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섬 입니다.

보통 ANA를 즐겨타지만 오키나와의 이도(離島)는 전부 JAL 계열뿐입니다.

오늘 타고 갈 비행기

푸른바다는 언제나 가슴 설레이게 합니다.

날씨도 좋고 요트타고 항해하기에는 최고의 날씨네요.

도착!

수하물 레일에는 이렇게 요나구니의 모습을 잘 표현한 모형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담한 요나구니 공항

3박 4일동안 신세를 졌던 게스트하우스 피에스타

요나구니에서의 이동은 바이크를 빌려서 다니기로합니다.

흡사 홋카이도에 온것같은 착각을 들게하는 넓고 길게 뻗은 도로

오키나와 아니랄까봐 어항의 물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점심먹으러 간 곳 , 우민츄식당(海人食堂)

카레를 시켰는데 피시커틀릿도 올라가있네요.

사시미도 함께나온느게 좋습니다.

밥먹고는 일본최서단을 찾아왔습니다.

요나구니는 메카지키(メカジキ、황새치) 어업으로도 유명한곳이라 섬 곳곳에 이런 모형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마을 전경

일본최서단도 정복!!

이로써 남은곳은 최북단,최동단 뿐이네요. 최북단과 최동단은 둘다 홋카이도에 있습니다.

*최북단은 2017/9/19에 정복하고 왔습니다 ㅎ0ㅎ

쿠로시마가 흑우의 섬이였다면 , 요나구니는 말의 섬이기도 합니다.

섬의 중심 이외에는 거의다 목장처럼 되어있어서 어딜가나 흔히 말을 만날수가 있어요.

이렇게 도로에서 쉬고있기도해서 자동차가 지나가려해도 잘 비켜주지를 않습니다 ㅎㅎ

날씨도 좋고 바다도 좋습니다.

쿠부라바리(久部良バリ)

쿠라부촌 북쪽 해안근처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바위가 쪼개진것 처럼 되어있어서 아래가 상당히 깊은데요.

오래전 인두제에 고통받던 시절 , 인구제한을 위해 마을의 임산부들을 모아서 이곳에서 뛰어내려 아기를 유산시키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참으로 비극적인 곳이였군요.

우뚝솟아있는 타테가미이와(立神岩)

말이 참으로 많은 요나구니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너무나 순해서 가까이 다가가도 아무런 반응조차 보이지도 않습니다.

여행중에는 잘 몰랐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말들이 하나같이 다 삐쩍 말라있네요.

뭔가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