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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20-22 하테루마지마(波照間島)

2017.5.20 - 22 동안 머물었던 2박 3일간의 하테루마지마

남십자성과 쏟아지는 별,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생각하는 니시하마가 유명한 일본 최남단의 섬 , 하테루마지마

작년에 방문해서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 다시 찾은 언제나 그리운 섬 입니다.

이번에 묵은 숙소 , 미나미(美波)

작년에 묵었던 NAMI와 함께 유명한 곳이긴 한데 전 NAMI가 훨씬 좋았네요.

방도 훨씬 깨끗하고 사람과 교류할수 있는 시간이 NAMI가 훨씬 많아요 !

숙소에 짐풀고 점심먹으러 내사랑 이노- 로 향합니다.

터미널안에 있는 음식점인데 소-키소바가 상당히 맛있어요!

오키나와 여러섬을 돌아다니며 소-키소바는 상당히 먹었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 탑 랭크중 하나입니다.

맥주도 시원하니 완전 굳굳 !!

하테루마는 평탄한길보다는 업다운이 많습니다. 

바이크를 타거나 전동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작은섬이지만 이동하는데 체력이 상당히 소모되지요.

라는 말은 핑계로 제사랑 민피카로가서 또 맥주와 카레 , 이집최고명물 흑당빙수를 먹습니다!

하테루마와서 이집 빙수 안먹으면 안되요!

작년에 찾았던 일본 최남단평화의 비도 찾았네요.

워낙 사람이 적은 섬이기도 하지만 시기가 시기라서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구요.

언제나 한가로이 행복해 보이는 동물들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는 니시하마

이렇게 구름이 많은데도 어쩜 저리 아름다울까요.

니시하마에서 반은 비맞으며 먹은 아침밥

염소랑 노는 귀여운 아이

날씨가 조금 풀린 니시하마

이런 바다를 그냥 바라만 볼수없지요!

당장 입수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바다거북이를 만나는게 목표입니다.

귀여운 쿠마노미!!

입벌리고 있으면 무서운 곰치

두시간 넘게 돌아다녀서 겨우만난 바다거북이!!

다른 오키나와바다도 거의 마찬가지지만 산호가 다 죽어버려서 하테루마에서의 바다속은 역시 바다거북이지요!

입수한때가 간조때여서 별 기대 안했었는데 무사히 만나서 참 반가웠네요!!

하테루마의 환상적인 바다는 니시하마에서 보는것보단 역시 방파제에서 바라보는걸 추천합니다.

구름이 많았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볼수 있는것은 정말 큰 축복이 아닐수가 없어요.

방파제에서 본 터미널쪽 바다

항구 안의 바다도 이렇게 투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새로생긴건지 작년에 못본 집이 있길래 소바먹으러!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맥주를 주문해야합니다.

두시간의 스노쿨링후에 먹는 오키나와소바는 정말 꿀맛입니다.

이대로 쓰러져 낮잠자고 싶지만...

민피카가서 빙수먹어야 합니다!

원데이 원빙수 해야해요.

하테루마에서 감춰져있는 비치중 하나인 나리사하마(ナリサ浜)

여행객들 중에서는 산고하마(サンゴ浜)라고 불리는 곳이지요.

모래가 아니라 다 산호로 되있어서 그런 이름이로 불리고 있긴 한데 더 이쁜것도 스노클링 하기 좋은곳도 아닙니다 ㅎㅎ

하테루마 마지막밤은 점심에 야에야마소바 먹었던 집으로

언제나 시원하고 맛있는 오리온맥주

오토오시

조개와 야채들이 많은 샐러드에요.

오키나와 이자카야에서 꼭 주문해야한느 시마락교우(島らっきょう)

간장살짝 뿌려먹으면 맥주도둑입니다.

흉측하고 기괴하게 생겼지만 맛은 정말 끝내주는 구루쿤의 카라아게(グルクンの唐揚げ)

구루쿤 카라아게를 처음먹엇던것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의 한 숙소의 저녁밥시간이였는데요.

이날의 녀석은 크기도 상당히커서 두세명이서 먹을 양이였던것 같네요.

챰푸루 중 가장 좋아하는 후-참푸루(フーチャンプルー)

오키나와 볶음요리인 챰푸루는 종류가 참 많은데요.

가장 유명한건 고-야참푸루(ゴーヤチャンプルー)기도 하구요.

근데 하테루마에 작년에 처음에와서 같이 여행한 아야카가 이 후-챰푸루를 소개해준 이후는 챰푸루 시킬때는 거의 후-챰푸루를 시키고 잇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게에서 많이 먹어봤는데 이집이 단연 최고네요!!!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서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손님도 저 혼자라서 주인아저씨와 밤늦게 술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네요.

아침밥먹으러 히마와리 cafe (ひまわり cafe)

작년에 왔었을때에는 휴일이였는데 올해는 드디어 !!

하테루마에서 아침식사를 할만한 곳은 여기가 유일합니다.

시원한 물 !

깔끔한 일본식 아침밥입니다.

500엔이라니 !! 만족 대만족

떠나는 사람과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작은 터미널


9월달 부터는 이시가키 - 하테루마에 대형고속선이 취항예정이라고 합니다.


야에야마제도의 섬중에 결항이 가장 많아서 가장 가기힘든 섬인 하테루마지마.


대형 고속선이 취항하면 조금이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하테루마의 아름다움을 찾으러 갈수 있을것 같네요.


터미널에서 배를타고 이시가키지마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