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아카바네에서 처묵처묵

오늘은 좋아하는 동네 , 아카바네(赤羽)에 아침부터 점심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아카바네는 싸고 맛난 가게가 많기로도 유명한 동네에요.

그런 아카바네에서 장어덮밥과 닭요리도 초 유명한 카와에이(川栄)


11시 반 오픈으로 언제나 엄청 기다려야 하기에 1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오픈후 2시간 반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고 , 기다려도 이날은 장어가 적어서 다 팔리는 대로 폐점이라고 하네요 ㅠ0ㅠ


아사쿠사(浅草)나 료고쿠(両国)장어요리로 유명한 동네의 가게와는 다르게 오전부터 술마시고 보내는 사람이 많아서 회전율이 상당히 안좋은게 그 이유지요.

할수없이 깔끔히 포기하고 그 다음으로 유명한 가게인 마루마스야


이집도 꽤 기다리기는 마찬가지지만 가게가 커서 카와에이보다는 여유가 있어요.


가끔 아카바네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시는 모임" 에 참가해서 가장 마지막에 찾는 집이기도 해요.

가게내부는 아직 점심시간인데 이런 분위기입니다.


장어만 보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은데 분위기에 놀래곤 하지요.


정작 장어 먹는 사람보다는 그냥 술집처럼 이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병맥주는 제가 완전 좋아하는 삿포로 라거!!


술집에 이녀석 들여놓는 집이 의외로 없어서 보면 반가워요 !!


일단 특상 우나쥬(2500엔)


먹음직 스러워요 !!!!


한입샷들 !!!


완전 맛나요 ㅠㅠㅠㅠ 


일본에서 장어 굽는법은 동네에 따라 , 가게에 따라 다른데 이집은 적절하게 씹는맛이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집이에요.


개인적으로 한번 삶아서 구워내는 집은 장어가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씹기도 전에 녹아 없어지는게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술안주로 시킨 잉어회 


이집은 장어 말고도 잉어요리도 유명한데 , 잉어회는 상당히 탄력이 강하고 씹는맛이 일품이에요.

이렇게 특제장에 찍어먹으면 환상!

후추맛이 강렬한 카라아게!


이집명물 육즙 가득한 멘치카츠!!


이거 하나보고 먹으러 오는 사람도 많을정도로 상당히 인기인 메뉴에요.


완전 굳!!!

그렇게 맥주 5병정도 천천히 마시고 가려고 하는데 친구가 한군데 더가자고 해서 들린 오오사카 오우쇼우(大阪王将)


도쿄에 널려있는 교우자노 오우쇼유(餃子の王将)와 비슷한 중화요리 체임점인데 , 개인적으로는 이집이 훨씬 맛나고 좋음!!


그렇게 들려서 또 맥주 .... 배터져 죽겠는데...


술안주는 아니지만 쌀이 먹고 싶다고 하여 시킨 볶음밥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으면 더 맛나요!

세트로 나온 군만두!

직접 만들어 먹는 타레


사람들과 군만두를 먹으러 가면 이 타래만드는것도 서로 각각이에요.


보통은 간장 + 고추기름 + 식초를 넣어먹는게 많은데 


전 후추를 추가하거나 , 식초를 넣지 않는 사람도 있구요.


중국인 친구들은 식초에만 찍어먹거나 식초에 고추기름만 섞어서 먹는게 보통이더라구요.

그렇게 찍어먹는 군만두는 최고!!

정말 토하기 직전까지 먹었네요....으으..

벌써 주말 다갔네요 ㅠㅠ 즐거운 일요일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