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맞이하는 여행의 마지막 아침 !
아침해를 보러 나갔지만 역시나 잔뜩 찌푸린 하늘에 일출은 볼수 없었습니다.
하치죠지마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 도쿄까지는 꽤 거리가 되요
아직은 푸르른 바다
유스사람들은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 술마실사람은 술마시며
끝없는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아침으로 소바
소바먹고 유스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벌써 도쿄가 가까워졌다고 하네요.
저멀리 보이는 도쿄 게이트 브릿지(東京ゲートブリッジ)
하네다 공항
역시 도쿄라 그런지 공기가 더러워요 !
이 비행기는 어디로 향하는걸까요.
레인보우 브릿지
스카이트리와 오다이바 팔렛트타운 대관람차(パレットタウン大観覧車)
뭔가 칙칙한 도쿄타워
레인보우브릿지를 지나면...
타케바시 객선터미널(竹芝客船ターミナル)에 도착입니다.
터미널에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마중나와 주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 마중나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예전에 오가사와라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던
리피터들이라 , 도쿄에 사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배웅하러와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러 나온거라고 하네요.
그렇게 하선해서
오가사와라에서 함께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냈던 유스식구들 다 모여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고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헤어지는건 아니고 근처에 있는 술집에서 또 밤늦게까지 다못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ㅎㅎ
8박 9일 오가사와라 여행.
섬 좋아하는 저에게는 언젠가 꼭 정복해야 할 섬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빠르게 시간이 지날줄은 몰랐네요.
오가사와라는 자연환경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지만 무엇보다 이번여행을 가장 즐겁게 했던건
오가사와라 유스호스텔에서의 시간이 아니였나 싶네요.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한 오가사와라 여행.
여행다녀온지 3주가 다되가지만 아직도 오가사와라 기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섬을 그리워 하는 마음뿐입니다.
다음에 찾아갈 때 (여름여행 계획중..)까지 이 지긋지긋한 도쿄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야 겠네요 !
지루하고 재미없는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박9일 오가사와라 제도 여행기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