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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박 4일 아마미 오오시마 여행기 - 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h3eh









오 ! 오늘은 그나마 일출다운 일출을 볼수 있었어요. 



이녀석은 오늘도 이자리에서 짹짹대네요.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숙소로 돌아갑니다. 



벌써 마지막 아침입니다 ㅠㅠ 







깔끔한 식사에 맛나는 커피까지 ! 


잘 먹었습니다. 




비행기시간이 오후늦게라서 숙소에서 느긋히 쉬며 바다를 바라봅니다.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기는 뭐해서 아름다운 조개라던지 산호를 채집하러 가기로 해요. 






 



언제나 아름다운 토모리해안


바닐라에어가 들어온 이후로 외국인관광객도 조금씩 늘어가는중이라고 하네요. 




귀여운 야도리가니 




가끔 가다보면 야도리가니가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경우가 있어요. 


야도리가니의 습성은 잘 모르겠지만 잘 관찰해보니 서로 멋진(?!) 껍질을 차지하려고 엉겨붙어 있더라구요.




푸르디 푸른 바다 



쓸만한 녀석들을 주워봤어요.


지금은 별로 예쁘지도 않고 표면이 거칠지만 , 모래속에 3개월 이상 묻어두면 빤딱빤딱 예쁘게 된다고 하네요.


내년에 이맘때쯤 다시와서 찾아야겠어요.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잘 묻어둡니다 ㅎㅎ 


슬슬 체크아웃할 시간이 되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떠나기전 주인할머니와도 한장찍어요. 


 




가려고 하는데 자꾸 뭘 챙겨주시려 합니다.


잠깐 묵고 가는사람에게도 언제나 친절하고 정이깊은 주인할머님이세요.


그렇게 내년에 다시 뵙자는 인사를하고 숙소를 떠납니다. 


체크아웃했을때가 딱 점심시간이라 근처에 케이항의 원조 , 미나토야 (みなとや)로 향합니다.


같이간 동기들이 완전 케이항에 푹 빠져버렸어요. 



원조케이항 , 미나토야 (元祖鶏飯みなとや)


작년에 저도 찾았던 집이에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하지 않네요..


생각해보니 동네 초/중/고 운동회라서 주변 가게가 거의 닫았더라구요. 


할수없이 탑3는 아니지만 그 다음으로 유명한 집으로 향해요. 



가게이름은 텟쨩 (てっちゃん)


가게에 낮에보면 귀엽고 밤에 보면 징그러운 하부의 모형이 서있습니다. 




호기심에 시켜본 토리사시


도쿄에서 토리사시라 하면 보통 닭의 생회를 말하는데 여기서 시킨건 닭 표면을 아부리 했더라구요. 


맛좋아요 !! 





안정적으로 맛있었던 케이항 ! 




밥먹고 렌터카를 반납하기전에 아야마루미사키에 마지막으로 들립니다.


생각해보니 낮에 같이온적은 없어서요. 



아야마루 미사키에서 같이 도게자(土下座)도 하고... 



고등학생 같이 점프샷도 찍으며 놉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뒤로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아담한 공항에 도착 !! 



섬에 놀러오는 사람은 한번쯤은 다 여기서 찍는다는 기념사진을 찍고.. 



2층에 있는 기념품관에서 기념품을 사가요.


비행기값보다 기념품값이 더나갑니다 ㅠㅠ 



오키나와는 아니지만 반가워서 산 산핀챠 !


오키나와가면 항상 산핀챠를 마시는 습관이라 무의식적으로 구입해버렸네요 ㅎㅎ 



공항 2층에는 전망대에서 또 한컷 !!


사쿠마는 동기여자애들중에서 탑 오브 또라이....인데 역시나 사진한장찍는것도 예사롭지 않아요.


뭐 사실 또라이 3명의 여행이긴 하지만 ㅋㅋㅋ 같이 있으면 즐겁습니다. 



돌아갈 비행기 



언제나 떠나는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뭔가 참 서글퍼요. 




그렇게 아름다운 아마미를 떠나고...







도쿄로 도착했습니다.



일단 버스타고 도쿄역으로 도착후 저녁먹으러 가기로해요. 



저녁은 사쿠마의 요청으로 오코노미야키 !


마루노우치에 오코노미야키가 맛있는집 , 키지(きじ)에서 밥먹기로 해요. 


오사카에서도 유명한집입니다. 



일단 맥주 ! 




모단야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 야키소바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열심히 잘라서 먹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상당히 맛도 좋은 집이에요.


그렇게 밥먹으며 여행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다음날 셋 전부다 회사라서 적당히 마시고 헤어집니다. 



언제나 여행의 시작점이며 끝인 니혼바시..


1월에 비행기표 예약했을땐 "언제 여행일이 오나...빨리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니 이렇게 벌써 꿈같은 여행을 마쳤네요.


사실 아무것도 없는 섬이라서 , 섬에는 처음가는 애들 두명데리고 만족시킬수 있는 여행이 될까 걱정도 많았지만 


셋이 서로 성격도 비슷하고 여행하는 스타일도 참 닮아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벌써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구요 ㅎㅎㅎ 


다음여행을 위해 다시 바쁜일상으로 돌아갑니다.


3박 4일 아마미 오오시마 여행기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