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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박 4일 아마미 오오시마 여행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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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5 년 1월 어느날


동기집에서 나베를 해먹으며 뒹굴거리던 도중 , 바닐라에어에서 연중 비행기티켓을 오픈한다는 메일이 도착해서, 


2014년의 기억이 너무 좋아 아마미오오시마(이하 아마미)에 가기로 결정 !! 


혼자 흥얼 거리며 예약하고 있는데 , 같이 있던 동기둘이 자기들도 같이가자며 아무생각없이 3명분을 예약 ! 


시간이 흘러 흘러 10월 1일..출발일이 다가옵니다.


도쿄역에서 버스타고 나리타까지 갈 예정이라 도쿄역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해서 아침부터 도쿄역으로 향합니다.




평소 고객들 선물사러나 쇼핑하러도 자주 가지만 , 여행할때 언제나 지나는 미츠코시 백화점 



니혼바시를 지나서 



버스정류장 도착 !!


약속시간이 10시 45분인데 시간이 다되도록 당연스럽게 다들 지각해옵니다...



이번에 함께할 동기들 , 왼쪽의 빨간체크셔츠가 미야자와 , 오른쪽 원피스가 사쿠마


같이 자주 요리도 해먹고 술도 마시러 가는 형제같은 녀석들...


네...이 두녀석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나리타 3터미널에 도착해서 발권부터 합니다.


시간이 점심시간때라 배가고파져서 식당에서 밥먹기로 해요 





나리타 3터미널에는 작지만 식당이 몇군데가 있습니다. 



미야자와가 시킨 토로로우동 




사쿠마와 제가시킨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짬뽕은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네요. 


그래도 전 빨간 짬뽕이 더 좋네요. 



이번에 머물 숙소는 총 2군데 , 예전에 제가 다 머문적이 있는 곳이라 작게나마 선물을 사갑니다. 



그렇게 비행기에 탑승 !! 



탑승하자마자 퍼자는 애들...


사실 이 전날에 셋이서 아마미 가기전에 회의하자며 모여서 아침 4시까지 술마셔서..이래 될만도 하지요.. 



전 심심해서 드라마 감상


요즘 보기시작한 Narcos라는 드라마인데 꽤 볼만 합니다. 



챙겨온 드라마도 다 보고..


미야자와가 사온 여행책자를 보며 시간을 때웁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샌가 아마미에 도착 !! 


도쿄에서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いもーれ奄美へ!(아마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약 1년만에 찾은 아마미..엄청나게 덥습니다. 


가을날씨에서 지내다가 한여름 날씨에 들어오니 벌써 덥고 지칩니다. 



일단 차부터 탑승 !! 


비행기에서는 미야자와와 사쿠마가 서로 자기가 운전할거라며 아웅대더니 


막상 차 빌려오니 조수석과 뒷자리로 잽싸게 빠지네요.


이좌식들...



오후비행기라 아마미 도착한게 약 4시 반정도 였습니다.


약 1시간 반정도면 해질시간이라 , 공항에서 숙소가는 길에 있는 가감바나터널(ががんばなトンネル)로 석양을 보러 향합니다.




터널부근에 도착해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이 참 꿀맛이였어요. 




저 멀리 보이는 가감바나터널


이날 여기에 온이유가 있는데요.


가감바나터널은 1년에 약 20일정도만 저 터널에 있는 구멍으로 해가 쏙 들어가서 진다고 해요.


이곳에서 보는 터널의 모습이 용의 머리와 같고 , 해질때 용의 눈이 빛나는 것같다고 하여 유명한 곳이지요.


마침 여행온 시기에 딱 볼수 있는 시기였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가득해서.....


동그란 눈이 빛나는 모습은 볼수 없었어요 ㅠㅠ 


그렇게 발길을 차로 돌리는 찰나 




아주 살짝 구름이 걷어져서 빛나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연중 흔하게 볼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 그런지 마을 주민분들도 많이 나오셨습니다.



그렇게 가감바나터널을 뒤로하고 오늘 묵을 숙소 , 요-리 요-리 (よーりよーり)로 향합니다.


작년에도 머문적에 있는 코니야 근처에 있는 민숙집이에요.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와 과자거리를 삽니다.



1년만에 찾은 요-리요-리 


1년만인데도 잘 기억해 주시고 계셨어요.


선물드렸더니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에 작지만 작은 선물을 준비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체크인 하고 바로 저녁식사부터 !! 



이렇게 한상 !! 



일단 킨무기부터 !! 



아마미에서만 나는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들이 많아요. 



카츠오와 오징어 



아마미지역에서만 잡힌다는 생선


잘 튀겨져서 뼈까지 다 먹을수 있어요. 



정갈한 반찬들 


다 술안주 같아요 ㅎㅎ 



개인적으로 짱좋아하는 피너츠미소 



부들부들 두부 



밥이 고슬고슬한게 너무 맛있어요.



유즈 와사비에 찍어먹으면 술이 콸콸 !! 


밥먹고 쉬러 테라스로.


멋진 밤하늘을 기대했지만 도쿄도 아마미도 날씨가 안좋았어요.





 



구름 가득해 아쉬웟던 아마미의 첫날밤 



영원한 맥주의 친구 , 쟈가리코와 함께 킨무기 한잔 하면서 여행의 피로를 풉니다.


바람도 선선하니 불어서 기분만큼은 정말 최고였어요.


테라스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겨우 아마미에 온 기분이 나더라구요.


주인아저씨도 변함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 그동안 어찌지냈었냐며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밤을 보냅니다.


3박 4일 아마미 오오시마 여행기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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