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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박 6일 아마미 오오시마 여행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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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묵었던 쇼와장입니다. 

뭐 싼값에 몇일 묵기엔 나쁘지 않았던 곳입니다.

화장실이 푸세식인거 빼면.....

 

오늘도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또 밥때를 놓칠수가 있으니 도시락 사서 떠나요. 

먼저 호노호시해안(ホノホシ海岸)으로 갑니다.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그냥 무조건 바다만 가는 그런 여행입니다.....

 

가는길에 마넨자키(マネン崎)에 들려서 아침밥을 먹고갑니다. 

 

메뉴는 카라아게 도시락.

아침에 먹기엔 좀 무겁지만.. 간단한 빵같은걸 안팔아서 도시락 사왔어요.

할머니가 행색을 보고 밖에서 온 사람 (섬밖 , 즉 일본 본토) 이냐고 멀리서 왔다고 100엔 깎아주시네요 ㅎㅎ

400엔 !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아침밥을 먹습니다.

사실 여기는 여름날씨에다가 역광이라 엄청나게 더웠어요 ㅠㅠ 

 

가는길에 하트가 보이는 풍경 (ハートがみえる風景)에 들려서 하트를 보고 갑니다.

확실히 바다가 하트로 보이네요 ㅎㅎ 

 

맨날봐도 질리지 않는 푸른 바다입니다. 

 

해안으로 들어가는 공원 ! 

 

 

 

 

 

 

 

호노호시 해안은 모래가 없고 다 돌로되어있는데 , 다 둥글둥글한 돌로 이루어져 있어요. 

 

다음엔 호노호시해안 반대편에 있는 야도리하마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바로 옆에 있어서 차로 5분도 안걸려요. 

 

야도리하마. 

여기에 원래는 리조트가 있었는데 공사중이라서 원래 잘 안오는 사람이 아예 안오는 곳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마미 어느 바다를 가도 그렇듯 푸르른 바다. 

 

해안의 나무아래 생긴 그늘은 최고의 휴식지 이지요.

 

칵테일과 비키니의 미녀만 있으면 완벽한 휴가인데 ㅋㅋㅋㅋ... 

 

바다를 품은 핸드폰..

 

푸른바다 푸른하늘 

 

다시 길을 향하려 하는데 메뚜기 인가요? 가 붙어 있네요.

이녀석 오늘 숙소로 갈때까지 붙어 있었음 ㅎㅎㅎ 

 

점심시간이 지나서 어제밤 묵은 숙소가 있던 세토우치의 시내 , 코니야로 돌아갑니다.

섬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고 싶네요 ! 

 

창밖엔 언제나 멋진 풍경

 

 

아침먹었던 마넨자키 한번 더 들렸어요.

확실히 역광에서 벗어나니 푸르르고 아름답네요.

 

오늘 점심먹을곳으로 정한 아마카이(あま海)

 

 

이곳은 메뉴가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밖에 없어요.

생물을 취급하는 곳이라 그런지 선도가 끝내줬어요.

특히 저 미소시루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네요 굳굳 

600엔 ! 

 

밥도 먹었겠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본토 남부의 가장 서쪽 , 소츠코우사키등대(曽津高埼灯台) 로 고고 !! 

 

오오 약국이다 !! (일본의 약국은 한국 슈퍼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맥주랑 스포츠드링크 , 과자거리를 구입합니다.

 

 

 

가는길에 찍은 풍경들.

뭔가 가을분위기도 나네요.

 소츠코우사키등대입구 ! 

음..뭔가 길이 포장도 안되있고 임도(林道)인게 불안하네요...

 

 

역시나..완전 길이 오프로드 입니다.

게다가 태풍의 영향으로 통나무들도 길에 널부러져 있고 길이 너무 험해서 경차로는 도저히 진입할수가 없었어요.

힘내서 가볼까도 했지만 도중에 차가 멈춰버리기도 하면 전파도 안통하고 사람도 안오는 곳에서 막말로 X될수도 있겠다 싶어서 

도중에 돌아가도록 합니다.

 

저곳이 가려고 했던 등대.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여긴 오프로드 바이크로도 가다가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하네요.

 

30키로 넘게 달려온게 아깝긴 하지만 오늘묵을 숙소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묵은 숙소도 세토우치에 위치해있어요.

 

가는길에 들린 관측소 유적지. 

내용설명은 귀찮으니 패스 ~ 

 

 

이렇게 관측소가 있어요.

 

관측소 내부에서 본 풍경

 

 

 

 

관측소 주위 풍경

하늘이 참 푸르니 멋지네요. 

날씨는 여름날씨인데 하늘은 가을하늘 이네요 

 

운전도 피곤하네요. 잠시 멈춰서 스트레칭도 좀 하고 갑니다.

 

그렇게 들린 오늘의 숙소 민숙 요-리요-리(民宿よーりよーり)

 

 

 

 

방 내부입니다.

아주 깔끔해요 ! 민숙이라 당연하지만 샤워실도 딸려있고요 ㅎㅎ 

어제 게스트하우스 묵다가 여기오니 완전 호텔수준이네요 ㅎㅎ 

잠은 이층에 안올라가고 1층에서 자도 됩니다. 

 

 

거실겸 식당겸 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이렇게 데끼(Deck)가 있어서 밤에 밤하늘보여 술마시기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하루는 져갑니다. 

참 좋은곳이네요. 석양도 참 멋지구요.

다만 구름이 너무 껴서 별사진 찍기엔 힘들것 같네요 ㅠㅠ 

 

 

 

 

 

 

이곳은 저녁밥과 다음날 아침밥이 포함된 곳입니다. 

아저씨 요리실력이 너무 좋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특히 저 생선튀김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오늘의 별사진.

구름이 많이껴서 아쉽네요.. 내일부턴 비라고 합니다 ㅠㅠ 

구름때문에 잘 안보이긴 하지만 밤하늘을 보며 맥주마십니다.

처음엔 주인아저씨와 같이 마셨는데 , 이날 후쿠오카에서 간호사 5명이 머물었었는데 , 그중 두명이 밖에나와서 별보면서 

말걸어서 그렇게 여러가지 이야기 하며 새벽까지 즐겁게 이야기하며 마셨습니다.

개중에 한명이 11월달에 도쿄로 연수온다고 시간맞으면 술한잔 하자고 해서 연락처도 교환했네요.

역시 여행은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어울리며 친해지는게 가장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잠에 듭니다.

-2일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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