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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타카다노바바 - 메리하리야 (高田馬場 -メリハリ屋

제가 다니는 회사는 20대에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 하는걸 의무화가 되있어서 (보통 2년 ~ 8년차) 


올해 3년차가 되는 저는 주변 동기들이 하나둘 외국으로 발령나고 있는 시즌입니다.


해외출장은 많이 다녀왔는데..이미 외국에서 회사 다니고잇는데 또 외국으로 나가야 하다니..라는 귀찮음이 많이 떠오르는 시즌이지요..


이날은 동기 3명이 해외지사로 발령 (뉴욕 , 런던 , 싱가폴)이 나서 장행회를 열어주었습니다.


가게는 제가 선배랑 종종가는집 !


일단 맥주로 시작 ! 

코스요리의 첫 메뉴인 포테이토샐러드 !

별거 아닌것 같지만 참 맛있어요.


두번째 메뉴로 나온 카라아게 레몬쇼유(레몬 간장) 소스


이집은 카라아게 무제한으로 시킬수 있어요.


무제한이라고 해도 대충 닭만 튀겨나오는게 아니라 크기도 튼실하고 주문할때마다 질리지 않게 여러가지 맛으로 바뀌어 나옵니다.


주인장말로는 2억종류의 카라아게가 있다고 하네요 ㅋㅋ



겨울에 따뜻한게 제맛인 모츠나베

제가 완전 좋아하는 고등어 !

시메사바를 바로 앞에서 아부리해서 줍니다. 맛있어요.


두번째 카라아게인 버팔로소스

3종류의 치즈를 사용한 피자치즈!

세번째 카라아게인 매콤소스

벌써 배가 터져옵니다.. 아직 코스 반정도밖에 안나왔는데..


두툼한 돼지고기 콩피 

여기서부터 하나둘 음식먹는걸 포기하는 애들이 속출합니다..


멘타이코 타카나 챠항 

맛도 정말 좋은데 양이 너무 많아요 ㅠㅠ 배불러 ㅠㅠ 

그중에 카라아게 여러가지 맛을 맛봐야 한다며 도전정신이 강한녀석이 다음 메뉴로 시킨 

카라아게 와사비소스 맛


마지막 카라아게인 폰즈소스

한달간은 카라아게 안먹어도 될것 같아요 ㅋㅋ 



코스는 더 남았지만 더 못먹겠다고 코스를 중지하고 바닐라아이스로 마무리.

보통 무제한으로 나오는집은 싼맛에 배채우는 격이지만 이집은 맛도 참 좋아요.

게다가 술도 시간 무제한 맘껏 마실수 있는데 겨우 4000엔..


동기 몇명을 떠나보내야 해서 섭섭하기도 했지만 즐겁게 마셨던 행복한 저녁이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