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새로운 렌즈 영입 , NIKKOR Z 28-400mm f/4-8 VR

4월 19일 , 니콘 28-400 출시일에 맞춰서 렌즈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카메라 들고 멀리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 시간이 많이 없는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서 집에서 보이는 풍경을 시작으로

도쿄타워까지 산책다녀오는 길에 사진 좀 찍어왔습니다. 오늘도 도쿄는 황사와 꽃가루가 만연해서 아침부터 뿌옇네요.

딱히 찍을게 없어서 쓸데없는 사진과 도쿄타워가 많습니다..

렌즈는 Z8에 물려서 사용했으며 , 주로 사진을 찍는 건 여행지에서 풍경을 찍는 제 입장에서의 소감을 남겨보자면..

총평 : 맑은날의 여행용 원렌즈로는 만족! 그 외의 용도, 높은 사진 퀄리티를 원한다면 굳이 구입을 안 해도 될 듯

<아쉬운 점>
・약 200만 원이나 하는 렌즈치고는 만듦새가 많이 싸구려 같음. 디자인보다는 질감 부분도 있고 포커스링도 제대로 안 붙여주고 펑션키도 없다던지.. 한 130~150 정도면 이해하겠지만 ㅠ
・예전부터 광각을 많이 쓰는 입장으로써는 은근히 24시작과 28시작의 차이가 이렇게 있구나.. 싶은 느낌도 있으나 , 이 4미리 차이로 24-200을 쓰자고는 생각은 안 남.
・화각을 생각하면 작고 가벼운 편이겠지만 24-200이랑 체감이 확 올정도로 무거움. 물론 70-200 등등에 비하면 선녀.
・야간엔 아직 안 찍어보았습니다. AF 답답하고 노이즈 진~하게 올라올게 뭐 뻔하지만 , 우리에겐 라이트룸의 AI디노이즈가 있다..!

 

<좋았던 점>
・원래 24-200을 주로 사용하던 저로써는 +200의 망원이 있으니 확실히 편리
최단 초점거리도 24-200보다 훨씬 짧으니 속이 뻥 뚫림! 24-200은 실내에서 찍기 너무 힘들었음 ㅠ
・사진 자체의 퀄리티 24-200 쓰던 입장으로는 차이는 잘 모르겠고 , 슈퍼줌에서 이 정도 뽑아주면 불만은 없음.
・AF는 맑은 날이라 그런지 불만 하나도 없었음. 생각보다 "어? 너무 잘 잡는데? " 가 솔직한 느낌. Z8의 힘이 크겠지만요.

사진 찍고 뽑으면서 드는 생각은 우선 이 정도이고 , 저는 만족했으며 많은 화각이 겹치는 24-200은 내치려고 합니다.

내치면서 일상용으로 24-120을 다시 구입하는걸 고민 중이네요.

결론 : 주광에서 여행용 원렌즈 용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 , 저같이 렌즈 교환이 너무 귀찮아서 카메라 잡기도 싫은 사람에겐 추천!
사진의 퀄리티를 추구하며 흐린 날 + 야간촬영도 촬영이 많으신 분들은 고민도 하지 말고 사지 마세욯!

다음 주에 10일간 이탈리아에 다녀올 예정인데 , 28-400 렌즈 하나만 가지고 다녀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