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일 일요일. 참 많이 기다려온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
우선은 하네다공항으로 이동


하네다공항에서 먹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츠케멘 , 로쿠린샤. 이년만에 먹는 듯 합니다!

평소에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를 이용하는경우가 많아서 항상 같은 라운지였지만 이번에 이용하는 항공사는 핀에어는 원월드이기 때문에 PP 카드로 이용가능한 SKY LOUNGE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해요.
작은데 사람도 많아서 일요일의 늦은 시간이였지만 20분 정도 대기했다가 입장했다. 간단히 식사나 술 한잔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정도.

일본에서 아이슬란드로의 직항은 없어서 , 핀란드 헬싱키를 한번 경유해야 합니다.

구글맵으로는 그냥 최단거리로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상공을 날수 없으니 북극권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항로였던 걸로 기억.

긴 시간을 거쳐서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참조해 보니 다들 핀에어의 블루베리 주스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주문해 봤지만 음... 두 번 다시 시키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ㅎㅎ

공항 보안게이트에 있던 나무를 깎아 만든 물개. 서양인들은 머리를 한 번씩 쓰다듬고 가곤 했습니다.

공항 나와서 크게 보이는 무민카페. 아침 이른 시간인지라 영업은 하지 않았고 사실 난 무민을 애니메이션인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캐릭터만 알고 있었던 정도라 감흥은 없었습니다 ㅎㅎ

환승하러 고고

조용하고 상당히 깔끔했던 반타공항.


다음 비행기는 7시 20분에 출발하는 레이캬비크행 비행기. 북유럽의 허브공항답게 세계 각국에서 오고 가는 비행기가 많았어요.


10월이었지만 공항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다.
산타의 마을로도 유명한 핀란드라 그런지 , 왠지 이런 장식은 일 년 내내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간단히 공항이랑 기념품 구경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어서 공항 안에 있는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조식.
이런 조합을 보면 유럽에 온 게 실감이 확 나네요. 아침 일찍이여서 그런지 빵은 준비 중이였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드디어 아이슬란드로!!

약 4시간의 비행. 다음엔 노르웨이도 가보고 싶다...


길고 긴 이동을 거쳐서 드디어 아이슬란드에 도착!!
비행기에서는 거의 잠을 못 자는 몸뚱이인 탓에 장거리 비행기는 항상 힘들지만 , 어느 공항을 도착해도 있는 Welcome 문구를 보면 피곤함에 씻겨나가는 기분이 든다.

아이슬란드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술을 거의 팔지 않는다고 해서 다들 공항에서 사가던데 , 매일 이동하며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술은 사지 않았지만 사둘걸.. 하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으니 맥주를 좋아한다면 사는 걸 추천합니다. 박스 말고도 6개짜리도 있음!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거의 없는데 정말 비가 엄청나게 와서 카메라를 꺼낼 엄두와 여유가 없었어요..
렌터카를 빌려서 가장 먼저 블루라군으로 출발! 비가 너무 와서 다른 날에 오고 싶었지만 예약도 해뒀고 , 예정상 애매해서 그냥 가기로.


생각보다 주차장에서 블루라군 입구까지 꽤나 멀어요. 아마 비가 와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듯 ㅎㅎ

입장해서 샤워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입장하면 블루라군!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블루라군 자체가 상당히 넓기도 해서 빽빽한 온천을 하는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살다 보니 색깔만 다를 뿐 이런 곳의 이용은 흔하게 하고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일본이 아닌 다른 외국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색다르긴 했습니다. 다만 물이 생각보다 뜨겁지 않고 미지근해서 아주 조금 따듯한 온수? 같았어요.
사람들이 특히나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 그곳은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라 다들 사람들이 그 위에 있던 것이였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와서 추웠던 탓에 그 따스함이 더 감사했어요.. 근데 한겨울엔 이 수온으로 되려나..?!

사우나도 여기저기 있어서 몸 녹이기에 좋아요.


티켓 예약할 때 음료 한잔 바꿀 수 있는 플랜으로 예약했어서 블루라군 색을 띤 슬러쉬도 한잔. 사실 맛은 딱히 없는데 운전 때문에 맥주를 마실 수 없으니 ㅠ0ㅠ... 그렇게 블루라군은 총 2시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블루라군이 유명해서 온 것이지 , 개인적으로는 북쪽의 시크릿 라군등 다른 라군이 훨씬 만족도 높았어요.
일단 첫날은 이동도 길었고 해서 숙소로 돌아가서 쉬는 걸로..!


첫날 숙소는 BLACK BEACH GUESTHOUSE . 깔끔하고 저렴하고 잠만 자기에는 아주 충분했던 숙소.

숙소 가는 길에 마트가 있어서 들렀는데 딱히 배가 안 고파서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요거트 , 스키르를 하나만 먹었다. 꾸덕하니 맛났음!
숙소에서 다시 한번 짐을 재 정비하고 그렇게 쉬면서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