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도쿄맛집]이나니와 우동 맛집 - 긴자 사토 요스케 (銀座 佐藤養助)

반응형

일본에 살다 보면 수없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일본 X대 XX 시리즈 ”입니다. 

일본 3대야경 , 일본 5대 양식점 등등 랭킹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로 많지요. 근데 이건 또 랭킹을 볼 때마다 같은 3대라도 맨날 한두 개씩은 또 다르기도 합니다.

이런 랭킹을 참 좋아하는 일본을 생각해보면 , 일본의 3대 가락국수도 빠질 수가 없는데 대표적으로는 카가와현의 사누키우동 , 아키타현의 이나니와 우동 , 군마현의 미즈사와 우동입니다. 

보통 어디를 가나 우동랭킹에서는 사누키우동과 이나니와우동은 무조건 고정이고 , 동네에 따라서 (자기 동네 자부심이 있는 동네는 특히 ) 와카야마현의 키슈라던지 중부지방의 키시멘이 3대 우동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 그건 둘째치고 오늘은 도쿄에서 먹을 수 있는 이나니와우동의 맛집, 사토 요스케 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사토 요스케. 가게 소개에는 1665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방식 그대로 우동을 만들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전 몰랐는데 서울에도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다섯시 오픈인데 오픈전부터 길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동이기도 하고 , 생각보다 가게내부도 넓어서 한 번에 2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고 , 회전율도 빨라서 몇 시간씩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우동 쪼가리 튀김. 짭짤하니 맥주안주로도 좋아요.

이번에 주문해서 먹은 텐푸라우동. 

우동의 자태가 아주 아름다운데 흔히 생각하는 면이 굵은 면보다는 , 가느다란 면발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사누키 우동의 아주 "쫠긧"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께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지만 ,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먹기도 편하고 츠유에 국물이 잘 감겨올라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면발이 아주아주 쫄깃한 사누키우동을 더 좋지만 이나니와 우동도 매력 있고 좋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