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두 번째 도시는 피렌체
첫날은 날씨가 정말 맑았습니다! 첫날만...
피렌체 대성당 근처. 사람이 너무너무 많음
하지만 거기보다 더 북적이는건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는 이탈리아 어로 그냥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라네요.
아르노강 위에 놓인 중세에 만들어진 다리이며 , 다리 위에 보석상이나 미술품 거래상 등등 가게가 늘어져있는게 특징입니다.
베키오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 물이 맑고 깨끗하진 않지만 하늘이 푸르르니 좋네요.
산타 트리니타 다리에서 보는 베키오 다리와 그 주변 풍경.
돌아다니다가 교회가 있으면 들어가는 편입니다. 제가 종교가 있어서가 아니라 , 시원하고 의자가 있어서 쉬기 좋아요.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화 , 오르간 연주 등등도 너무나 멋지지요.
쉽게 볼수있는 거리의 연주자들. 이때는 영화 "대부"의 곡을 연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피렌체 시청으로도 일부 사용되고 있는 팔라초 베키오. 주변에 멋진 석상들이 많아요.
어쩜 이렇게 정교하게 조각을 할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피렌체 첫날은 이렇게 계속 맑은 하늘이 계속되었지만 , 그만큼 너무 더웠습니다.
숙소에서 한숨 자고 저녁 먹으러. 한국 , 일본등등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명한 피렌체 스테이크집, Trattoria Dall'oste
메뉴가 이거저거 많긴 한데 , 세트메뉴가 있어서 세트메뉴에 , 식전주인 스프리츠도 두잔 시켰습니다.
이곳의 스프리츠는 술을 너무 많이 넣어줘서 조금 독했네요. 술 좋아하시는 분은 좋으실 듯 ㅎ_ㅎ
햄과 치즈
메뉴 이름은 모르겠는데 바게트에 농후한 파테와 토마토 올려진 요리.
메인이 고기건 뭐건 좋아하는 화이트와인
메인인 티본 스테이크. 두 명이 먹기엔 좀 많지 않나 했지만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그 외에 구운 감자도 나오며 , 스파게티는 따로 시켰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맛있었어요!
다만 여기보다 가성비 좋은곳은 피렌체에 널려있어서 다음에 피렌체에 올 기회가 있다면 굳이 찾지는 않을 듯하네요.
피렌체의 밤. 선선하니 산책하기도 좋고 , 소화도 좀 시킬 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아점은 숙소 근처에 있는 평가가 아주아주 좋았던 Trattoria Guelfa
11시 오픈하자마자 입장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했지만 15분 뒤에는 만석. 역시 인기네요.
일단 레드와인!
토스카나의 프로슈토 + 부라타치즈(Prosciutto crudo toscano e burrata)
거의 이탈리아에서는 매번 시켜 먹은 듯. 맛나욯 !
제가 시킨 트러플 크림치즈? 리가토니. 꾸덕하니 맛있어요! 근데 한 5개 먹으면 좀 느끼하고 질림.. 느끼한 거 잘 먹는 분은 강추
토마토소스 파파르델레
마지막 디저트, 치즈 케이크..+블루베리 소스
밥 먹고 조금 산책하는데 엄청나게 비가 와서 피렌체에 있는 실내 시장에 왔는데 가게들도 많고 좋네요.
비가 너무 와서 관광은 포기하고 호텔로..!
비가 와도 밥은 먹어야죠. 숙소 관리자가 추천해 준 피자집, FUOCO MATTO
자리에 앉자마자 식전주와 요깃거리를 주네요. 따로 가격을 받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날 시킨 피자는 부라타 치즈가 올라간 BURRATA E ‘NDUJA.
안에 매운 고깃덩어리가 있어서 ,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자극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물론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시킨 고기 가득했던.. 라비올리..? 안에 감자 같은 게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향이 별로였음
마무리로 마셨던 엄청 독했던 리몬첼로. 맛있고 즐겁고 잘 먹었습니다!